2020년 5월 20일 Global Research Institute Foundation (이하 GLORI) 은 “키르기스스탄 위기대응센터의 젠더기반폭력 (Gender-Based Violence) 예방 모델 실행”이라는 주제로 웹 세미나(웨비나)를 개최했다. 본 웨비나는 GLORI가 키르기스스탄 노동사회개발부 (Ministry of Labor and Social Development)와 UNDP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공동 주관하였다.

UNDP 서울정책센터(이하 USPC)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 파트너십(Sustainable Development Goal (SDG) Partnership)의 일환으로 실행 중인 젠더폭력 예방 사업의 진행 상황과 결과를 발표하였다. 지속가능발전목표 파트너십은 USPC의 핵심 사업으로, 한국과 파트너 국가간에 효과적인 젠더기반폭력 피해자 지원 방안에 대한 지식 공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GLORI는 키르기스스탄의 지역사회 기반의 위기대응센터(Crisis Center)에서 지원을 받은 젠더기반폭력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본 웨비나에 125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으며,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러시아, 인도의 젠더기반폭력 피해자 지원 체계에 관한 발표도 진행되었다.

알리자 솔톤베코바(Aliza Soltonbekova)노동사회개발부 차관은 코로나로 인해 급증한 젠더기반폭력 발생 비율은 국경을 초월하는 문제임을 강조하며 노동사회개발부는 “다양한 국가들과의 폭넓은 논의”를 통해 이 문제에 대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젠티 커쉬우드(Jenty KirschWood) UNDP 키르기스스탄 상주대표(Resident Representative)는 “오늘 웨비나가 전세계의 좋은 사례를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웨비나에서 소개되는 좋은 사례들이 유럽연합이 후원하는 스포트라이트 이니셔티브(Spotlight Initiative)처럼 키르기스스탄 내 다양한 젠더기반폭력 대응 사업에도 반영이 되고 다른 지역 및 국제 수준의 논의에서도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언급하였다.

이아정 USPC 정책관 또한 지식 공유의 영향력에 공감하며, “비록 모든 환경에 걸맞는 완벽한 모델은 없지만 성과, 한계점, 교훈점을 공유하는 데에는 분명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UNDP키르기스스탄, GLORI,  키르기스스탄 위기대응센터 협회 (Crisis Center Association) 는 6개의 위기대응 센터에 젠더기반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융합 모델을 도입한 바 있다. 이 융합 모델은 한국의 젠더기반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센터인 해바라기 센터를 모델로 삼아 고안되었다. 해바라기 센터는 젠더기반폭력 피해자들이 의료, 법률 지원, 상담, 수사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한 곳에서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의 위기대응센터 사업은 키르기스스탄의 환경을 고려하여 해바라기 센터와 WINGS(Women Initiating New Goals for Safety; 여성이 주도하는 새로운 안전 목표) 모델의 요소를 모두 반영하고 있다. WINGS 모델은 콜럼비아 사회복지 대학에서 개발한 모델로 현재 지속가능발전목표 파트너십 사업의 파트너인 6개의 지역사회 기반 위기대응센터에서 도입하였다. WINGS 모델은 폭력의 종류와 그 심각성에 따라 피해자에게 필요한 지원이 다름을 인지하고, 이에 따라 상황에 알맞게 피해자에게 서비스와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WINGS 모델의 핵심 요소로는 피해자 중심 안전 보호 및 지원, 폭력 유형 분석, 사회적 지원, 역량강화, 모든 폭력에 대한 인식 제고 등이 있다. 해바라기 센터 모델과 WINGS 모델은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해바라기 센터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마련한 반면WINGS 모델은 피해자 개인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여 중장기적 도움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USPC 장선형 담당관은 한국의 해바라기 센터 모델과 정책 시사점을 발표하였다. 효과적인 통합지원센터 운영 및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주요 시사점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이 강조되었다. 첫째, 효과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실무자들이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 둘째, 센터 운영 초기부터 지속가능한 자금 지원 메커니즘을 설계함으로써 양질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셋째, 실무자들에게 젠더기반폭력 심화 교육을 실시하고 이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서비스 표준 및 구체적인 운영 모델 표준을 개발하여 모든 통합형 센터의 종사자가 일관되고 신뢰 가능한 방식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키르기스스탄 위기대응센터 협회 톨쿤 티울레코바(Tolkun Tiulekova)  이사장(Executive Director)은 6개의 지역사회 기반  위기대응센터 선정 과정, 센터 역량 강화, 성폭력 인식 제고 활동, 융합 지원 메커니즘 등 피해자 지원 사업 준비과정과 이행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다닐 니키틴(Danil Nikitin) GLORI 회장은 2019년 키르기스스탄의 젠더기반폭력 피해자 지원 사업 수혜자 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사업 참여 전과 참여 3개월 후의 상태를 비교하기 위해 사업 수혜자들에게 두 차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초기에 실시했던 조사 결과에 비해 다양한 형태의 폭력(성폭력, 신체적 폭력, 언어적 폭력, 심리적 폭력)에 노출되는 비율은 감소하고 서비스 이용률은 증가했다. 연구 결과는 WINGS-해바라기 모델이 지원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피해자 역량 강화에 기여함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조사 결과는 지원 서비스가 피해자들의 존엄성을 높이고 피해자 자신을 독립적인 의사 결정자로서 인식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법률지원 및 취업상담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지고, 피해자 지원 사업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아진 것으로 미루어 보아 사업이 피해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회복에 기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사회적 낙인에 대한 두려움과 법 집행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인해 생존자들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확인되었다. 조사결과는 경찰과 의료기관의 지원을 통한 사업 한계점 해결과 젠더기반폭력 생존자 지원 센터 설립에서의 민관협력 추진 도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는 키르기스스탄과의 지속가능발전목표 파트너십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한국과 키르기스스탄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로부터 배운 교훈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젠더기반폭력 생존자들을 위한 통합 지원 메커니즘에 대한 의미 있는 남남 협력을 촉진했다. 이는 사후 피드백 설문조사에서도 확연히 나타났는데, 웨비나 참가자의 97%가 한국의 해바라기 센터 모델이  자국의 환경에 적합하고 적용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웨비나에 이어, 다닐 니키틴(Danil Nikitin) GLORI 회장은 "[수혜자의] 요구를 구체화하고 질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보다 심층적인 인터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링크:

-          웨비나 동영상 녹화본 및 발표 자료: https://glori.kg/en/wings-sunflower-conference-age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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