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산불 관리 온라인 교육 실시

2021년 12월 21일

가나는 불법 벌채, 자원 남용 및 잦은 산불로 인해 산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기후변화로 인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산불은 개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주요 기반 시설을 파괴하며 산림 자원을 고갈시켜 농촌의 생계에 더욱 큰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효과적인 산불 관리는 가나의 기후 변화에 대한 회복력 강화와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인 성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한민국은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의 롤모델로서 산림 복원을 넘어 포괄적인 산림 관리를 위한 산불 모니터링 시스템, 강력한 화재 진압 역량, 산림 회복 대책 등의 폭넓은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이 구축한 이러한 산불 관리 시스템은 산불 위험이 높고 산림 분야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나와 같은 국가들에게 지식 공유를 통해 실용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2021년 11월 10일, 유엔개발계획 서울정책센터는 산림과학원과 함께 가나와의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SDG 파트너십 사업의 일환으로 온라인 산불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가나 산림위원회가 진단한 자국의 수요를 기반으로 한국의 산림 분야 전문가 3인은 한국의 산불 예방과 산불 대응 및 관리 방법을 가나 실정에 맞추어 발표했다.

사전 기술 회의를 통해 산불 관리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확인된 필수 역량은 산불 예방 능력, 기관간 협조 및 협력의 중요성 및 지역 실정에 맞는 적절한 과학 기술 적용 등으로 파악되었다.

가나는 화재 진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온라인 교육에서 습득한 정보와 2019년 한국에서 진행한 연수 결과를 바탕으로 가나의 환경에 맞는 정보 자료를 작성하고 화재 진압 매뉴얼을 개정할 예정이다. 가나 산림위원회와 UNDP 가나 또한 이 매뉴얼과 정보 자료를 활용하여 소방관과 소방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전국에 걸쳐 현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다가오는 가나의 건기를 맞이하여 시의적절할 뿐만 아니라, 최근 COP26 기후 회의와 함께2030년까지 산림 파괴를 중단하고 되돌리고자 하는 가나의 국가 목표와 부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