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 서울, 공공 건설 투명성 혁신에 대한 지식 공유 행사 주최

2020년 1월 9일

2019년 12월 11-12일 이틀동안 UNDP 서울정책센터(이하 USPC)는 우크라이나, 우간다, 베트남, 태국, 필리핀, 미얀마, 말레이시아 그리고 중국을 초청하여 워크샵을 개최하였다. 해당 국가들은 자국의 공공 건설사업 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혁신적 정책 방안을 도입해 왔으며, 일부는 서울시의 청렴건설행정시스템(Clean Construction System, 이하 CCS)에 기반하여 이를 추진해 왔다.

2013년 UN 공공서비스상을 수상한 CCS는 서울시가 공공기반시설 프로젝트의 효과적 관리 및 투명성 향상을 위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CCS는 효율적인 건설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One-PMIS(One-Project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 및 건설 정보 공개 시스템(건설알림이)으로 구성되어있다. CCS는 공공 건설 프로젝트 정보의 실시간 공개와 사업 및 보고 과정의 표준화를 통해 서울 공공 건설 부문의 투명성을 높이고 부패 위험을 감소시켜 왔다.

USPC와 서울시는 2015년부터 협력하여 서울시의 검증된 정책 방안을 파트너 국가들과 공유해왔다. 체계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삼각 개발 협력을 위한 UNDP 서울정책센터는UNDP의 정책 자문과 한국 및 개발도상국의 공직자와 정책입안자 간에 이루어지는 동료간(peer-to-peer) 지식 교류를 결합하는 고유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양일 간 진행된 행사를 통해 한국 측 참여자, 국제 실무자 및 파트너 국가 참가자들이 각자의 경험과 교훈을 공유하였다. 국제개발 전문가들은 이에 기반하여 2030 아젠다의 지속가능발전목표 17번에서 명시된 바와 같이 지식 공유를 위한 삼각협력 및 국가 차원의 협력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스티븐 클링어빌(Stephan Klingebiel) USPC 소장은 “본 워크샵이 흥미로운 아이디어와 의견이 공유되고 구체적인 성과 및 주요 성공 요인들이 소개되는 의미 깊은 플랫폼”이라고 강조하며, “USPC는 앞으로도 삼각협력 기반 지식 교류를 통하여 공공 건설 분야 내 투명성 제고에 관한 한국의 우수 사례들을 공유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워크샵의 목표는 UNDP의 파트너 국가들이 서울시 CCS를 현지 상황에 적합하게 활용한 방식을 소개하는 것이었다. 또한 본 워크샵을 통해, 건설 사업 관리의 투명성 제고에 관한 혁신적 접근 방식을 공유하고, 동료간(peer-to-peer) 지식 공유와 한국의 우수 사례 현지 적용에 대한 장기적 협력을 통해 삼각 및 남남 협력의 실용적 가치를 입증하고자 하였다.

본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성과는 아세안 지역에서 특히 긍정적이었다. 예컨대, 베트남 다낭시 정부는 “다낭 알림이”를 시범 운영하였으며, 필리핀에서는 UNDP와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and Local Government)가 함께 “LGU-IPMS”라고 불리는 지방 정부를 위한 기반시설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태국은 감사 부서(Comptroller General’s Department)와 협업하여 개방형 데이터 시스템을 설계하였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여러 개발도상국들이 자국의 부패 척결을 위한 공공 개혁의 도구로 서울시의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활용하고자 도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서울시는 개발도상국 내 건설사업에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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