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한국 청렴건설행정시스템 벤치마킹을 위한 웨비나 참여

2021년 4월 27일

 

 

 

UNDP 서울정책센터(이하 USPC)와 UNDP 부탄 국가사무소는 청렴건설행정시스템(Clean Construction System, 이하 CCS) 벤치마킹을 위한 경험 공유 웨비나를 3월 31일 공동 주최하였으며, 서울특별시, 부탄 건설협회 (Construction Association of Bhutan), 그리고 부탄 건설사업환경부(Ministry of Works and Human Settlement) 소속 엔지니어링국(Department of Engineering Services)이 참여하였다. 본 웨비나는 USPC의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를 위한 SDG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2013년 UN공공행정상을 수상한 CCS는 건설정보 관리의 효율성 및 투명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며, 건설정보관리 시스템인 One-PMIS(Project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와 건설정보공개 시스템인 건설알림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One-PMIS는 공정관리 및 업무보고 등의 관리 및 표준화를 위한 시스템이며, 건설알림이는 공공 건설사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대중에게 공개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부탄 왕립정부는 Build Bhutan Project와 같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건설사업에 청년 참여 및 고용을 장려하고 건설관리자소프트웨어(Construction Manager’s Software, 이하 CMS)를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어, 이번 SDG 파트너십은 매우 시의적절했다. 따라서, 본 웨비나는 부탄 파트너가 서울시의 경험을 벤치마킹하여 CMS를 개선할 수 있도록 CCS를 부탄건설협회와 건설사업환경부 엔지니어링국에 소개하는 자리였다.

스테판 클링어빌(Dr. Stephan Klingebiel) USPC 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모두 함께 협력하여 이러한 서울의 지식과 경험을 부탄 정부 및 민간 부문 파트너 모두에게 유용하며 효과적일 수 있도록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홍길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CCS를 부탄에 걸맞은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건설관련 투명성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아주사 쿠보타 (Ms. Azusa Kubota) UNDP 부탄 사무소 상주대표(Resident Representative)는Build Bhutan 프로젝트가 한국 CCS를 기반으로 한 정보공개 관련 추가 모듈을 통합하여 현 소프트웨어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기술 세션(technical session)에서는 최세영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과장이 CCS의 두 가지 핵심 구성 요소인 One-PMIS와 건설알림이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였고, USPC의 이아정 정책관이 CCS의 구성에 대해 더 자세히 발표했다. 발표를 마친 후, 부탄 정부 엔지니어링국 관계자는 부탄 소프트웨어에서 놓친 CCS의 주요 기능을 강조하며 “이러한 기능을 CMS에 추가해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UNDP 서울정책센터는 SDG 파트너십을 통해 검증된 한국의 정책도구들을 타국가들과 공유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UNDP 서울정책센터는 2015년부터 서울시와 협력하여 혁신적인 건설 관리 및 정보공개 시스템을 파트너국가들과 공유하고 있다.